비트코인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맞을까?

안녕?

실버스톤이야.

오늘의 서울은 정말 너무 더운 것 같아. 헥헥.

이게 진짜 지구의 여름인가?ㅠㅠ

 

지구는 지금 온난화로 인해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주장이 많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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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사용량

출처 : www.bitcoinenergyconsumption.com/

위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간 채굴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135.25 TWh라고 하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결과는 145 TWh라고 해.

(전 세계 총 전력 사용량의 0.32%)

 

이 정도의 양은, 스웨덴이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야.

 

그래서 EU와 환경단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야.

출처 : www.bitcoinenergyconsumption.com/

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그 중간쯤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량.

 

 

2. 정말 환경오염의 주범이야?

주범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이 사실이야.

위에서 언급한 145 TWh라는 전력량은,

풍력발전기 2,400개가 얻어낼 수 있는 양과 동일하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3,000대의 풍력발전기를 새로 설치하고 있어.

How many wind turbines are installed in the U.S. each year? | U.S. Geological Survey

즉, 크게 부담이 가는 양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겠지?

 

모두가 알고 있듯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난이도 설정이 계속 변화하는데.

난이도는 계속 올라가고 이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은 같이 증가하고 있어.

 

비트코인 인프라 개발기업인 NYDIG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7년에는 비트코인의 전기 사용량이

연간 총 705 TWh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더라고.

출처 : Roland Berger, Implications of the crypto economy for the electric system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전력 사용량(좌)과 네트워크 난이도(우) 증가 추세

에 대한 장표야.

2027년까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추세임은 분명해 보여.

 

3.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하지만, 올라가는 전력 사용량에 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Bitcoin Mining Council에서 발간한 2021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57%는

신재생 에너지(수력, 풍력, 태양광, 원자력, 지열 등)를 활용 중이야.

출처 : www.bitcoinminingcouncil.com

4. '잉여전력'을 활용해 발전소 효율을 높이자

채굴장은 전기사용료를 최소화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야.

그렇다면 '잉여전력'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 전기를 쓰면 되겠지?

 

버려지는 전기가 많은 곳에서 채굴을 한다면 서로 윈윈이 될 수 있어

Bitcoin Promises a Future of Abundant Energy

채굴장들은 전기료에 매우 민감할 테니,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거야.

남는 전기를 다른 지역으로 전송하는 데 큰 제약이 있다고 하니,

오히려 이 전기를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한다면?

 

앞으로 비트코인이 환경을 해치는 거 아니냐?

라는 공격에 잘 방어하는 자료가 되길 바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